도 농기원, 기종별 수명단축 예방 · 보관 관리법 홍보

 
 

충남도 농업기술원(이하 도 농기원)은 4일 한파와 폭설이 잦은 겨울철을 맞아 농기계 고장 및 수명 단축 예방 등 농기계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농기계 보관·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도내 각 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일부 농가 경우 고가의 농기계를 정비 없이 야외에 방치하거나 눈·비에 노출시키고 있어 이로 인한 농기계 수명 단축 등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를 겨울철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 가급적 눈·비가 닿지 않는 건조한 곳에 두고 정기적으로 외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농기계는 묵은 엔진오일은 엔진이 더운 상태에서 배출하고, 적합한 오일을 규정량만큼 주입한 후 공회전을 한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단기통의 경우에는 압축상태에서 보관하고, 냉각수는 완전히 제거하거나 부동액으로 교체해 보관해야 한다.
휘발유 엔진의 경우 겨울철 결로 현상 예방을 위해 연료탱크, 연료여과기, 기화기에서 연료를 완전해 제거해 줘야 하며 경유엔진은 연료탱크에 연료를 가득 채워주는 것이 좋다.
또 전기 계통은 피복이 벗겨진 전선을 새 것으로 교체하거나 테이핑을 해주고 축전지는 터미널을 분리해 1~2개월마다 보완 충전해 주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교육정보과 윤용호 팀장은 “각 기종별로 정비를 철저히 한 뒤 보관 관리 요령에 따라 눈·비를 맞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잔 고장 없이 영농 적기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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