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기준, 신고금액 5억4,000만 달러 기록


충남도는 2013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11월 기준)이 전년 동기 4억7,500만 달러 대비 14% 증가한 5억4,000만 달러로 전년도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민선5기 외투기업 유치 실적은 11월 현재 29개 기업 25억4,500만 달러로, 12월 유치계획인 1개 기업을 추가하면 당초 목표치인 500만 달러 이상 우량기업 30개 유치계획을 연내에 조기 달성하게 된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올 한 해 5억4,000만 달러의 외자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부가가치 6,043억원, 지역생산액 1조7,353억원, 고용은 1만2,190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국내외 경기회복의 지연, 원화가치의 상대적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의 부상과 같은 투자위축 요인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도는 외자유치의 질적 내실화를 위해 외자유치 업무 매뉴얼을 마련해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 및 업무연찬 자료로 활용해 왔으며, 투자기업의 경제파급효과, 환경성, 반외자 정서, 인센티브 분석 등 4대 항목을 분석하는 것을 골자로 한 외자유치 업무기준을 마련, 활용해 왔다.
특히 도는 투자유치 MOU 체결 시 고용창출 및 지역민 우선고용, 지역발전 협력 등을 협약서에 명시하도록 해 외투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적극 동참토록 하는 등 외자유치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내실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이와 함께 도는 외국기업의 현지 토착화와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충남외투기업지원센터 설립 ▲외투기업협의회 활성화 ▲외국인전담진료센터 확대지원 ▲비즈니스 호텔 유치 등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이동구 도 투자입지과장은 “외국인직접투자가 민선 5기 들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충남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의 핵심 산업과 연계한 외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일본과 독일의 부품·소재기업 유치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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