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액 정리’ 등 지방세수 확보·징수대책 논의


충남도는 2일 계룡문화예술의 전당 다목적홀에서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올해 마지막 시·군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송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 정부시책을 추진해 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동절기 재난대책 수립과 서민안정 대책 등에 대해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 부지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으로 들뜨기 쉬운 시기에 공직자들이 더욱 중심을 잡아 내년도 사업구상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3.0의 주요 취지인 칸막이 없는 업무 추진을 통해 국민 신뢰받을 수 있도록 업무 전반을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지방세수 확보 및 징수 방안에 대해 각 시군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 조치 등으로 지방세수가 감소한 만큼 새로운 세수 확보 노력보다는 체납액 징수가 우선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시·군별 징수대책을 논의했다.
송 부지사는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취득세 감면조치로 지방세수는 갈수록 줄고 있지만 체납액 징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성 제고를 통해 연말연시 체납액 정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당면 현안으로 ▲어린이놀이시설 개보수 예산편성 및 설치검사 조속 추진 협조 ▲문화·여행이용권 사업추진 철저 ▲동절기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 안전대책 강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철저 ▲도로명 주소 전면사용 홍보 등이 논의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거론된 내용을 토대로 연말까지 계획된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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