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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화쟁和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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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2  0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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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우려먹은 오지항아리다
달빛도 기웃거리고 별빛도 찰랑대던
푸근한 몸매의 달 항아리다

이제는 귀도 어둡고 눈도 침침하여
실금가고 귀 떨어진 몸
쓸모없다고 내치지 않은 것만도,
버리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여기는 듯
앉을자리 설자리 제 분수를 알아서 처신한다

헛기침하지 말고 고른 숨을 쉬어야한다고
숨구멍을 활짝 열어 안팎으로 기가 잘 통해야 한다고
통즉불통通卽不通,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고,


햇살 받고 바람 통해 맛깔나게 익어가던 간장 맛 된장 맛
기가 잘 통한 것 같다

나도 오늘은 때깔 좋은 햇살과 눈을 맞추기로 했다

   
이섬 시인

시인 이섬

약력
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3년 『문하과의식』등단
1995년 <국민일보><국민문학상>시부문 이천만원 고료 당선
2004년 문예진흥원 우수도서 선정<초록빛 입맞춤>
2008년 <사계 김장생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 <누군가 나를 연다> <향기나는 소리> <초록빛 입맞춤>
<사랑아 어찌그리 아름다운지!> <황촉규 우리다>
시선집 <초록, 향기나는 소리>
에세이집 <보통사람들의 진수성찬> <외갓집 편지>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기독시인협회 회원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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