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세종의 정치적 대부격인 이해찬 전 대표(현 상임고문)를 향해 '세종(갑) 공정경선 촉구를 위한 100인 일동'이 23일 '불공정 밀실사천을 당장 중단하라'며 날 선 견제구를 던졌다.세종에서만큼은 이 전 대표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훈수"는 없던 일이라 세종 민주당 일각에선 '카리스마 이해찬'의 모습이 지워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100인 일동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가 "우리 세종시 당원은 불공정한 밀실 사천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핏대를 세웠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해
'두 번째 빼앗기는 선당후사 청년의 꿈'이라며 입장문을 낸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유지곤 예비후보는 "보통사람의 도전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은 공고 출신 백화점 주차요원으로 살아가던 저에게 언젠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전을 하겠다는 꿈을 심어주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23일 오후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장종태, 이용수, 이지혜 예비후보를 3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에 유지곤 예비후보는 즉각 이의를 신청하며 전략공관위에 공정한 재심을 신청했다.유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대전 중구의 토박이 22대 총선 주자들이 위협을 당하고 있다. '전략공천'의 이름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텃밭을 지키던 예비후보들의 '흔적'을 지우개로 지울 태세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당으로부터 단수추천, 경선지역 분류 등의 어떠한 얘기를 아직 듣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울산사건의 1심 유죄' 사법리스크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주 내내 불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주변의 만류로 상황을 더 지켜보고 있으나 영입인재 21호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의 전략공천설이 불거지면서 마음이 좋지 않다.김 전 차장은 최근 계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창당될 '국민의미래' 대표에 당 사무처의 조철희 총무국장이 내정됐다.한밭고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조 국장은 당 사무처 공채 6기로 국민의힘 공보실장, 충남도당 사무처장, 정책국장, 조직국장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그의 공채 동기는 23명이 들어왔으나 지금은 10여 명이 당에 남아있다. 경기도 광주갑에 단수 공천된 함경우 후보와 우리공화당의 정병익 전략기획실장이 같은 또래다.대전 천성교회 담임목사를 지낸 조성근 목사의 아들이다. 당직자가 비례대표 정
여야의 영입인재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영입인재는 총선 출마를 전제로 제안을 하고 승낙을 하는 것이 통례이다.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 6호'로 입당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을 21일 유성을에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은 대전시장을 지낸 허태정 예비후보가 뛰고 있던 곳이다. 허 전 시장은 황 연구원에 밀려 불출마를 선언하고 백의종군하려는 모양새다.민주당 천안을 출마가 점쳐지는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는 영입인재 16호로 전략공천이 예상된다. 애초 이 전 위원장은 차기 천안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었다.천안을 예비후보로 뛰던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1호'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61)과 '22호'인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54)의 22대 총선 출마지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지난 16일 두 사람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김 전 차장은 안보 전문가, 임 전 차장은 조세 전문가 몫이다.두 사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충청 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김 전 차장은 사실상 고향이 대전이고, 임 전 차장은 어린 시절을 충남 홍성에서 보냈다.김 전 차장은 대동초등학교, 중도중학교(현재는 폐교), 대전고(81학번), 연세대를 나와 행시 34회로 국가안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유지곤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포비아'에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힘이 쭉 빠진다.유 후보는 20일 "하루 이틀 내에 경선 및 전력공천 발표가 있을 것 같아 심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서 경선에 진출해 단독 등록한 후보했다가 중앙당이 갑자기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리턴 전략공천'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장 전 청장은 2022년 대전시장 당내 경선에서 허태정 후보(당시 시장)에 떨어져 서구청장 선거로 다시 리턴해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장 전 청장은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현 서구청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당내 평가를 둘러싸고 두 종류의 지라시가 돌고 있다. 구버전은 29명이고, TV조선이 입수했다는 31명 명단이 신버전이다. 구버전에는 최근 '커밍아웃'을 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박용진 의원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아 신빙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신버전은 아직 지라시 형태가 아닌 TV조선은 20일 경선 점수에서 30%가 감산돼 사실상 컷오프로 평가되는 하위 10% 명단은 모두 10명. 지난 정부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던 수도권 4선 의원과 전직 국회부의장, 수도권 초선 의원이라고 보도했다. 경선 점수에서 20%가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지지자들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로 찾아가 공천관리위원회의 재결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이들은 "오랫동안 국민의힘 험지라 불리는 세종을 지역구에서 당과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송아영 예비후보를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경선 컷오프 발표한 부분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의 재결정을 촉구한다"고 탄원서에 적었다.지지자들은 탄원서에서 ▲송아영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를 재결정 ▲국민의힘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 ▲국민의힘은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세종
제22대 총선 논산· 계룡 ·금산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당적을 13번 옮기면서 6선에 성공해 '피닉제(불사조+이인제)'라는 별명을 가졌던 이인제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제3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7선을 노린 이 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향을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려 했던 저의 발걸음을 여기서 멈추려 한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20일에는 돌연 입장을 바꿔 언론이 확인 작업 없이 정계 은퇴라고 썼다며 "나에게 정계 은퇴는 없다"며 결을 달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국민의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고심 중이다. 황 의원은 19일 오전 불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돌연 취소했다.불출마 이유는 1심 판결에 대한 여당의 거센 공격이 예상되고 있어 당의 승리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했다. 황 의원은 울산경찰청장이었던 2018년 청와대의 하명을 받고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2020년 기소됐다. 지난 11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구속은 피했다.불출마 회견을 철회한 이유는 주변 의원들의 만류 때문이라고 했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다. 후유증이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도 아직 공관위 발표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공천이나 전략공천이 결정될 경우, 가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토박이 예비후보들은 경고하고 있다.충청권의 한 후보는 여러 채널을 통해 컷오프에 대한 항의와 이의신청을 내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박근혜 정부)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
'민주당 세종갑 예비후보들을 응원합니다"국민의힘 류제화 세종갑 예비후보가 경쟁 관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류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곪을 대로 곪은 민주당 세종갑 공천의 난맥상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집단 반발로 터져버렸다"고 핏대를 세웠다.그는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돌연 지역구를 '세종갑'으로 변경하고 전략공천 냄새를 풍풍 풍기면서 진작에 예측됐던 일이라고 규정했다."이 전 부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해
공천 명단이 사전에 유출되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민주당 서구갑과 세종갑은 공천 발표 날짜와 전략 후보 이름이 돌고 있다.이러자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서구갑 예비후보 5명은 지난 17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해 불출마 선언을 강력 권고했다. 공관위 내부 논의에서 이르면 19일 공천을 확정한다는 '유력한 소문'을 입수해서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열린 공관위 회의가 끝나고 당내 '소식통'의 입에서 논의 결과가 흘러나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의 '입김'이 상당한 세종갑에 '난리'가 났다. 민주당 세종갑 예비후보들이 집단 반발하며 당 지도부와 이 고문을 압박하는 모양새다.예비후보 5명(노종용, 박범종, 배선호,봉정현, 이영선)은 1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략 후보로 거론되는 이강진 예비후보를 향해 경선에 참여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 고문은 제21대 총선 당시 당대표로 홍성국 의원을 전략 공천해 승리를 거뒀다. 홍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라 다시 전략 공천이 가능한 선거구가 됐다. 이
'더불어민주당 이적생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유성을)이 6선 고지를 향해 내달릴 채비를 마쳤다.이 의원은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추천을 받은 뒤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상식과 민심에 부합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올바른 정치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이 의원은 허태정 전 대전시장, 황영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경합을 벌이는 민주당 후보와 진검승부를 할 전망이다. 다만 허 전 시장은 중앙당 결정에 따라서 서구갑으로 이동이 점쳐진다.이럴 경우, 정치신인과 5선 중진인 이 의
허태정 전 대전시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 했지만 답이 없다. 문자를 해도 불통이다. 유성을 더불어민주당에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인재'로 영입된 후 통화를 했다는 기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전략지구인 서구갑으로 이동한다는 루머가 현실로 받아들여지면서다. 16일 오후 민주당 공관위 논의가 외부로 흘러나왔다. 소문의 요지는 민주당의 자산인 허 전 시장을 유성을에 묶어 놓을 게 아니라 서구갑 출마를 시키자는 것이다.이면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6선)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셈법이 복잡하다. 또 다른 전략 후보로 거명되는 전병덕 변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여의도 차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장이 거명되면서 그의 라이벌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의 역할론에 관심이 쏠린다.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이준석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공관위원장과 관련, "김 전 위원장 성함이 언급된 바 없지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확산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시절부터 정치적 사안에 대해 '공감' 하던 사이다.언론 인터뷰에서 "관심 없다"고 일축했지만 김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김종인 매직'은 20
충청권 토박이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여야 모두에 해당한다.4월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 공천관리위원회는 단수 공천과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여야의 '영입인재=전략공천'으로 보는 시각 때문에 '동네'를 줄곧 지켜온 토박이 예비후보들의 심기는 매우 불편하다.전략공천 후보의 실명 이름이 갈수록 커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전 유성을은 '영입인재'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서구갑은 '찐명'으로 분류되는 전병덕 변호사, 충남 천안을은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영입인재), 세종갑은 이광재 전 국회
국회의원 선거 출구 조사를 3차례나 무색하게 한 개혁신당 김종민 의원(재선, 논산계룡금산)의 출마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는 대구와 수도권, 광주 쪽으로 출전기 가닥이 잡히면서 최고위원인 김 의원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김 의원은 고향인 논산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후광효과로 '피닉스 이인제'를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비명의 최일선에서 당내 개혁을 주장하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몸을 실었다.이미 지도부 가운데 상당수는 출마지를 결정했다. 양향자(광주 서을) 원내대표는 통합 이전 이미 지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