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이 '대한민국 정치 1번지'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청와대가 있을 당시만 해도 서울 종로가 그 역할을 해왔으나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후 무게감은 크게 떨어졌다. 종로에는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국민의힘은 최재형 의원, 개혁신당은 금태섭 전 의원이 출격 태세다.세종갑은 4월 총선에 당대표급이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결심을 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에 전화를 걸어 출마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재선을 한 논산· 계룡· 금산 지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37,비례)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출마를 결심했다.이 의원은 다음 달 4일 세종시의회 임시회에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선 선거일 30일 전에 시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이 의원은 28일 계룡일보와 통화에서 "국민의미래 출마를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당선되면 광역의원(세종시의원) 사퇴 후 바로 '여의도'로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의원은 14세에 갑작스러운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중학교를 중퇴하고 3년간
'친명'을 자처하는 청년 예비후보들에게 '전략공천'이라는 단어는 '조리돌림'보다 더 무섭다.노종용 세종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야당탄압 중단과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 김건희 명품수수 의혹 수사,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대장동 50억 클럽 등 쌍특검 수용, 국가균형발전과 소멸되가는 지방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등 국정 방향을 되돌릴 것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노 후보는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을 역임했고 이재명 대표의 철학이 깃든 '기본사회위원회' 세종시 상임대표를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재선, 논산 계룡 금산)의 22대 총선 선택지로 세종갑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 대표는 27일 오후 계룡일보와 통화에서 "세종갑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며 "마음이 굳어지면 다음 주중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세종갑 출마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과 충청 벨트 구축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탈당 전 두 사람 간의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의 세종행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친노( 故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시계'가 세종갑으로 다시 돌아오는 모양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세종시장 선거에 큰 공을 들인 이 대표(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개혁신당 출범의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지난달 31일 세종시를 택했을 정도로 애착이 크다.이 대표는 경기도 동탄과 세종갑, 대구 등 전국의 5개 지점에서 지역구 출마를 검토 중인 가운데 26일 세종갑을 중심으로 여론조사가 돌아갔다.세종갑은 국민의힘은 류제화 변호사가 단수 공천을 받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 하려 하자, 예비후보 5인이 득달같이 달
최명길 전 의원과 채원기 변호사가 대전 중구(국민의힘)를 22대 총선 출마지를 선택했으나 접근로는 결이 다르다.최 전 의원은 자신이 전략공천 후보자임을 분명히 했으나, 채 변호사는 28일 추가 공모자에 대한 면접을 본 후 29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공지했다.채 변호사는 지난 23일부터 공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과 공천관리위원회의 일정 등을 자세히 알리며 '문자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국민인재'로 영입된 채원기 변호사는 대전 유일의 '영입인재'라는 점을 들어 '전략공천'에 무게를 뒀으나 지난주부터 기류가 변했다.이유는 알 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현 상임고문)과 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들과의 26일 오찬 회동이 전격 취소된 배경에 여러 추측이 무성하다.취소는 전날 오후 늦은 시간인 오후 9시 30분쯤 시의원들의 단톡방에 공지로 떴다. 설명은 없었다.세종갑에서 예비후보로 뛰는 예비후보들은 이 전 대표의 오찬 회동 주재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설로 시끄러운 판에 당의 원로가 세종시의원들은 소집하는 듯한 모임은 적절하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했다.전략공천 후보로는 이해찬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
자신의 '울산사건 1심 유죄'가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며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26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지난 19일 전격 불출마 선언을 예고했다가 동료 의원들의 만류로 일주일간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택했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1심 판결이 제 공천 결정을 늦추는 사유가 된 것은 상처였다"라며 당 지도부와 공관위의 판단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서울 은평을 경선에 나서게 됐다.민주당은 25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강병원 의원(은평을)이 경선 방침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이 건을 기각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애초 경선 지역으로 분류한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에 대한 공관위의 경선 방침에 대한 지도부 내 이견이 있었냐는 취지의 질문에 "논란이 있었고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은 (재심위)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말했다.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도 김 위원장의 경선행을 문제 삼았고, 이날도 반대
국민의힘 첫 경선결과 '용산' 출신 가운데 유일하게 이긴 후보는 인천 남동을 신재경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다. 신 후보는 고주룡 전 민선 8기 인천시 대변인을 따돌렸다. 부여 출신인 신 후보는 고(故)이완구 전 총리의 의원실 보좌관과 유민봉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범과 함께 용산에 들어갔다. 온후한 인품에 외유내강형으로 오랜 기간 국회에서 입법과 정무 활동을 키워왔다.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윤관석 의원(무소속)이다.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도 홍성·예산에 이름
홍성·예산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민주당 계열 정당의 9연속 패배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홍성·예산은 선거구가 통합된 지난 17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청양·홍성과 예산으로 각각 나뉘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13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한 번도 금배지를 획득하지 못한 '보수 텃밭'이다.양 전 지사는 성균관대 법대를 나와 1995년 사법시험(27회)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내리 4선을 한 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민선 7기)에 당선됐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의 비중 있는 인사들로부터 한 달 반쯤 전에 험지인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고심 끝에 출마 의사를 전했고, 당의 결정만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갑은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상황이고, 더불어민주당 40대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 전 총장이 세종갑 출마설에 분명히 선을 그은 첫 언급이다. 이 전 총장은 "지금 저는 분당 판교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4월 총선 대전 중구 지역구 추가 공모에 최명길 전 의원과 채원기 변호사, 그리고 다른 한 사람 등 모두 3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중구 추가 공모는 국민의힘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대전 중구가 처음이라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최 전 의원은 24일 계룡일보와 통화에서 "당의 권유로 고향인 대전 중구 출마를 위해 추가 공모에 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 문화동에서 태어나 서대전초와 한밭중, 대전고를 나와 학창시절 대부분을 중구에서 보냈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1986년 MBC에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보도제작국
시·도당 위원장을 맡는 이유 중 하나는 총선 공천을 유리하게 가져오기 위해서다. 지방선거나 총선을 앞둔 시·도당 위원장 선거는 그래서 치열하다.그러나 징크스가 있다. 역공을 당하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는 것이다. 유난히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많이 드러나 파장이 작지 않다.4선 중진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당내 경선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의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해 7월 만장일치로 충남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홍 의원은 선거구가 청양·홍성이었던 시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이해찬 전 당대표가 세종갑 선거구 공천 문제로 내홍을 겪는 민감한 시기에 25, 26일 각각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하기로 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홍 위원장은 세종갑 지역위원장을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선거구를 뛰는 예비후보들은 오는 25일 회의와 저녁 식사의 성격이 뭔지를 놓고 '안테나'를 높이는 모습이다.세종갑 예비후보들은 민감한 시기에 당의 단합을 호소하겠지만, 이면에는 총선 구도 교통정리를 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의 정치적 대부격인 이해찬 전 대표(현 상임고문)를 향해 '세종(갑) 공정경선 촉구를 위한 100인 일동'이 23일 '불공정 밀실사천을 당장 중단하라'며 날 선 견제구를 던졌다.세종에서만큼은 이 전 대표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훈수"는 없던 일이라 세종 민주당 일각에선 '카리스마 이해찬'의 모습이 지워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100인 일동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가 "우리 세종시 당원은 불공정한 밀실 사천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핏대를 세웠다.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해
'두 번째 빼앗기는 선당후사 청년의 꿈'이라며 입장문을 낸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유지곤 예비후보는 "보통사람의 도전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은 공고 출신 백화점 주차요원으로 살아가던 저에게 언젠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전을 하겠다는 꿈을 심어주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23일 오후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장종태, 이용수, 이지혜 예비후보를 3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에 유지곤 예비후보는 즉각 이의를 신청하며 전략공관위에 공정한 재심을 신청했다.유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대전 중구의 토박이 22대 총선 주자들이 위협을 당하고 있다. '전략공천'의 이름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텃밭을 지키던 예비후보들의 '흔적'을 지우개로 지울 태세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당으로부터 단수추천, 경선지역 분류 등의 어떠한 얘기를 아직 듣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울산사건의 1심 유죄' 사법리스크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주 내내 불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주변의 만류로 상황을 더 지켜보고 있으나 영입인재 21호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의 전략공천설이 불거지면서 마음이 좋지 않다.김 전 차장은 최근 계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창당될 '국민의미래' 대표에 당 사무처의 조철희 총무국장이 내정됐다.한밭고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조 국장은 당 사무처 공채 6기로 국민의힘 공보실장, 충남도당 사무처장, 정책국장, 조직국장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그의 공채 동기는 23명이 들어왔으나 지금은 10여 명이 당에 남아있다. 경기도 광주갑에 단수 공천된 함경우 후보와 우리공화당의 정병익 전략기획실장이 같은 또래다.대전 천성교회 담임목사를 지낸 조성근 목사의 아들이다. 당직자가 비례대표 정
여야의 영입인재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영입인재는 총선 출마를 전제로 제안을 하고 승낙을 하는 것이 통례이다.더불어민주당은 '영입인재 6호'로 입당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을 21일 유성을에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은 대전시장을 지낸 허태정 예비후보가 뛰고 있던 곳이다. 허 전 시장은 황 연구원에 밀려 불출마를 선언하고 백의종군하려는 모양새다.민주당 천안을 출마가 점쳐지는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는 영입인재 16호로 전략공천이 예상된다. 애초 이 전 위원장은 차기 천안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었다.천안을 예비후보로 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