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세종갑 출마를 결심했으나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는 모양새다.세종은 '친노무현 도시'이자 역대 정치권이 충청표를 얻기 위해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해온 선거구다. 세종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20대 총선에선 선수로, 21대 총선은 감독으로 선거를 지휘했다.세종갑과 세종을로 분구가 된 21대 총선에선 경제 전문가인 홍성국 의원을 전략공천 후보로 당선시켰다.다가오는 제22대 총선에선 자신의 측근인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자신의 후계자로 밀자, 예비후보 5명이 득달같이
"현역 의원(홍성국 의원)의 컨트롤 부재, 이해찬 전 대표의 카리스마 붕괴, 평당원들의 궐기, 이상한 경선 방식 등.4인 경선으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선거구에선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 이채로운 장면이 속출하고 있다.애초(1월 말)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의 전략공천설이 뜬금없이 튀어나오고, 중앙당 공보국이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이 나왔을 때부터 이상했다. 그럼에도 세종 정치권에선 전략공천 유력설이 지난달 29일까지 유력하게 돌았다.돌연 공천 방식이 4인 경선으로 지난 1일 확정됐다. 평당원들과 경선 후보가 나서 이해찬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경찰 수사권 독립의 전도사로 불리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의 합류에 관심이 쏠린다.조국혁신당은 지난 3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5일 공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를 어느 정당에 하겠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미래 39.4%, 더불어민주연합 25.1%, 조국혁신당은 21.0%로 조사됐다.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5.3%, 녹색정의당은 2.1%, 기타 정당 4.2%, 없음 1.6%, 잘 모름 1.3%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뉴스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성이 큰 선거구 2곳의 공천이 5일 확정됐다. 두 곳 모두 단수공천이다.충청권 27개 선거구 가운데 공천방식조차 확정되지 않았던 아산갑은 이날 전격적인 단수공천자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낙점했다. 대구 달서갑은 박 전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하는 유영하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두 곳 모두 정무적 판단이 필요해 시기가 늦춰졌다.아산갑은 현역 4선 중진 이명수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 하고 김 전 장관을 단수 후보로 선택했다. 이 의원은 당공천관리위의 압박에 지난달 27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예비후보로 뛰던 이건
대전 중구 선거구는 안갯속이다. 파동의 크기도 만만치 않다.국민의힘 소속의 김광신 전 청장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중구청장은 현재 공석이고,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지역구의 '투톱'이 사실상 와해된 상태다. 중구 출마자들과 주민들은 헷갈린다. 무주공산 선거라 보니 출마후보군이 많다. 또한, 전략공천과 사법 리스크가 이슈가 되며 공천은 한 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든 상황이다.황 의원까지 반대한 김제선 예비후보의 민주당 중구청장 전략공천 소식이 전해지자, 제일 먼저 황 의원이 반대 입장을 분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선거연대설이 모락모락 일고 있다. 충청권의 선거 구도를 잡는 김종민 공동대표와 박영순 책임위원의 마음속에는 '야권 분열은 필패'라는 인식이 강하다.김 대표는 자신을 두 번이나 '웃음'을 준 지역구(논산.금산.계룡)를 뒤로 하고 타향인 '세종갑'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친노의 상징인 세종시와 김 대표의 인연은 얇지 않다. 그가 청와대 춘추관장과 대변인직을 수행할 때 수도 없이 청와대 브리핑을 한 경험이 있어서다.김 대표는 현재 세종갑 선거구도로는 자신이 들어갈 여지와 승산이 큰 것으로 보는 기류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지휘할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 등 친문의 컷오프와 '비명횡사'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친 민주당 상임고문과 원로들의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4일 MBN 보도에 따르면 공동선대위원장설이 나왔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 주변에선 '특단의 결심' 얘기가 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 모양새다.김 전 총리는 앞서 정세균 전 총리와 공동 입장문을 내고 "선거판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놨다"라며 공동선대위원장설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특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4·10 총선 승리 시 최다선으로 국회의장 후보에 오르는 5선들 5명 중 충청 인사는 이상민· 정진석· 정우택 의원 등 3명이다.이들의 4월 총선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상민 의원은 내리 다섯 번을 한 대전 유성을 지역구를 유지한 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꿨다. 워낙 민주당의 공고한 텃밭이라 이 의원의 도전과 승리에 관심이 쏠린다.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상대가 '소통의 달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3번째 대결을 펼친다. '부인 리스크'에서 벗어난 박 전 수석의 약진에
충남 아산시갑과 대구 달서구갑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충청권 27곳 가운데 아산갑만 유일하게 공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 달서구갑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해 현역인 홍석준 의원과 경합 중이다. 단수추천 또는 경선 등 공천방식조차 확정하지 않았다.정치권에선 이 두 곳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몫'이란 말이 떠돌고 있다. 출처는 두 지역구 현역 의원 지지자들 '입'이다. 증거를 댈 수는 없지만, 박 전 대통령과의 직접적 관계가 있어 설득력에 힘이 실린다.아산갑은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역대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때 '태평성대'라 불리던 '박성효(대전시장).이완구(충남지사). 정우택(충북지사) 시대'는 저물고, 정우택 의원만 6선 고지를 향해 달리는 티켓을 움켜줬다. 박 전 시장은 1번의 국회의원 후 연속하는 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지금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故)이 전 지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무총리를 지내며 충청대망론을 폈으나 취임 70 일만에 '성완종 리스트'로 낙마했다. 지난 2021년 지병이 악
4선 중진 이명수 의원(아산갑)의 불출마 선언에도 국민의힘 아산갑 선거구의 공천 윤곽은 흐릿하다.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과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충청권 27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아산갑에 대해서 공천을 유보하고 있어서다.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친명'이자 아산시장을 두 번이나 한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문재인 정부)이 버티고 있다. 경선에서 배제된 조덕호 후보는 '새로운미래'로 당을 갈아탔다. 현재로서는 3자 구도가 예상된다.아산갑은 지난 21대
비례대표 공천설로 모양새를 구겼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행선지는 '세종갑'이 아닌 '화성을'로 잡혔다.2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단수공천이 발표되자, 이 전 대표는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세종갑, 대구, 노원 등 전국 5~6 곳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던 이 대표는 이날 부랴부랴 뜻을 밝혔다. 제1당 대표의 출마지 결정을 하는 날을 '길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동급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함이다.이 대표는 애초부터 경기 용인갑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 이
흥행몰이에 부진한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당대표들이 전략적 출마 선택지를 찾고 있다.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며 한때 '이낙연 대세론'이 일었던 이낙연 새미래 공동대표가 제일 먼저 광주를 지역구 출마지로 정할 태세다. 이 대표는 광산을과 서구을을 두고 출마 지역을 저울질 중인 가운데 측근인 박시종 전 이낙연 당대표 부실장의 지역구인 '광산을'을 유력 후보지로 전망하고 있다.이 대표는 민주당 경선 배제 후보들과의 연대를 통해 광주에서 정치적 거점을 마련해 안철수 의원이 이끈 2016년 '국민의당 신화' 재현을 꿈꾸는 중이다. 국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김제선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한 사진을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전략공천설의 당사자로 지목돼 다른 6인의 예비후보들로부터 공정경선 참여를 강하게 '권유'받고 있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역시 전략공천으론 "당의 분열을 가져온다"며 경선을 중앙당에 요구하고 나섰으나 아직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공천 절차는 총선 후보 결정이 끝나는 오는 7일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공천 접수와 공천 방식, 그리고 경선 참여시에는 '완전 국민경선이냐,
이재명 현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의 갈등설까지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선거구가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 선출로 확정됐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세종갑'을 노종용, 박범종, 이강진, 이영선 예비후보의 4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노종용, 박범종, 이영선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친명 운동'에 나선 경력을 갖고 있다.박범종, 이영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선 지지 성명을 냈다. 애초 세종을에서 세종갑으로 이동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머쓱해졌다. 전략공천이 아닌 이상 지역구를 옮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직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택구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제친 양홍규 변호사가 국민의힘 서구을 후보로 1일 확정됐다. 충남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 24회로 대전에서 변호사 활동을 쭉 해왔다. 박성효 대전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이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범계 의원(3선)과 두 번째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21대 총선에 이어 맞대결에 충청권이 주목하고 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내는 등 민주당 내 중진 의원으로 평가받는다.다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과 대전시장, 대전시의원, 서구의원
충청을 연고로 한 '셀럽'들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큰 조명을 받고 있다. 그 첫 테이프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연세대 85)가 끊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남 예산 출신의 백 대표를 영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백 대표는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대신 충남대병원 이사 등 공익 영역으로 눈을 돌리며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펴고 있다. 백 대표를 잘 아는 인사들은 그를 진보 성향으로 분류한다. 그러면서도 보수의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연예계의 대표적 친명 인사로 분류하는 배우 이원종(대전대
'명·문 충돌' 국면에서 '친노' 좌장인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표에 친문의 핵심인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비서실장의 공천은 받아줘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으나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그간 이재명 대표를 치켜세웠던 이 전 대표의 심기는 편할 리가 없다.민주당을 이끌 '인재'로 "이 대표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평가를 공공연히 해왔던 터라 이 전 대표의 입장은 난처해졌다.이 같은 분위기와 결을 같이하는 또 다른 사례가 바로 세종갑 전략공천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제14차 회의 결과)는 29일 대전중구에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과 이은권 전 의원, 채원기 변호사 등 3인 경선으로 결정했다. 당초 전략공천설이 확산됐으나 진통 끝에 경선 방식을 택했다.추가 공모에 응한 최명길 전 의원은 면접에서 "추가 공모한 뒤 기존 후보와 같이 경선을 치르는 건 논리와 명분에서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전략공천에 염두에 둔 면접이 아니라는 점에서 스스로 경선 참여를 접은 것으로 관측된다.최 전 의원 선택지는 수도권 미발표 지역이나 위성비례정당인
'구마적 이원종'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허영(춘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야권 인사 지원에 나섰다.배우 이원종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전대신고(9회)를 나와 충남대 철학과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각각 중퇴하고 대학은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그의 대신고 동기는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다. 두 사람 모두 야권색이 짙어 종종 만난다고 한다.모교인 대신고의 후배 특강 요청이 있을 때는 두 말 없이 달려와 후배들을 격려하고 내려 온 김에 여러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정치인 못지 않은 '행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