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갑과 대구 달서구갑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충청권 27곳 가운데 아산갑만 유일하게 공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 달서구갑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해 현역인 홍석준 의원과 경합 중이다. 단수추천 또는 경선 등 공천방식조차 확정하지 않았다.정치권에선 이 두 곳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몫'이란 말이 떠돌고 있다. 출처는 두 지역구 현역 의원 지지자들 '입'이다. 증거를 댈 수는 없지만, 박 전 대통령과의 직접적 관계가 있어 설득력에 힘이 실린다.아산갑은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역대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때 '태평성대'라 불리던 '박성효(대전시장).이완구(충남지사). 정우택(충북지사) 시대'는 저물고, 정우택 의원만 6선 고지를 향해 달리는 티켓을 움켜줬다. 박 전 시장은 1번의 국회의원 후 연속하는 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지금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故)이 전 지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무총리를 지내며 충청대망론을 폈으나 취임 70 일만에 '성완종 리스트'로 낙마했다. 지난 2021년 지병이 악
4선 중진 이명수 의원(아산갑)의 불출마 선언에도 국민의힘 아산갑 선거구의 공천 윤곽은 흐릿하다.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과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충청권 27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아산갑에 대해서 공천을 유보하고 있어서다.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친명'이자 아산시장을 두 번이나 한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문재인 정부)이 버티고 있다. 경선에서 배제된 조덕호 후보는 '새로운미래'로 당을 갈아탔다. 현재로서는 3자 구도가 예상된다.아산갑은 지난 21대
비례대표 공천설로 모양새를 구겼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행선지는 '세종갑'이 아닌 '화성을'로 잡혔다.2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단수공천이 발표되자, 이 전 대표는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세종갑, 대구, 노원 등 전국 5~6 곳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던 이 대표는 이날 부랴부랴 뜻을 밝혔다. 제1당 대표의 출마지 결정을 하는 날을 '길일'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동급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함이다.이 대표는 애초부터 경기 용인갑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 이
흥행몰이에 부진한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당대표들이 전략적 출마 선택지를 찾고 있다.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며 한때 '이낙연 대세론'이 일었던 이낙연 새미래 공동대표가 제일 먼저 광주를 지역구 출마지로 정할 태세다. 이 대표는 광산을과 서구을을 두고 출마 지역을 저울질 중인 가운데 측근인 박시종 전 이낙연 당대표 부실장의 지역구인 '광산을'을 유력 후보지로 전망하고 있다.이 대표는 민주당 경선 배제 후보들과의 연대를 통해 광주에서 정치적 거점을 마련해 안철수 의원이 이끈 2016년 '국민의당 신화' 재현을 꿈꾸는 중이다. 국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김제선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한 사진을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전략공천설의 당사자로 지목돼 다른 6인의 예비후보들로부터 공정경선 참여를 강하게 '권유'받고 있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 역시 전략공천으론 "당의 분열을 가져온다"며 경선을 중앙당에 요구하고 나섰으나 아직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공천 절차는 총선 후보 결정이 끝나는 오는 7일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공천 접수와 공천 방식, 그리고 경선 참여시에는 '완전 국민경선이냐,
이재명 현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의 갈등설까지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선거구가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 선출로 확정됐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세종갑'을 노종용, 박범종, 이강진, 이영선 예비후보의 4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노종용, 박범종, 이영선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친명 운동'에 나선 경력을 갖고 있다.박범종, 이영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선 지지 성명을 냈다. 애초 세종을에서 세종갑으로 이동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머쓱해졌다. 전략공천이 아닌 이상 지역구를 옮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직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택구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제친 양홍규 변호사가 국민의힘 서구을 후보로 1일 확정됐다. 충남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 24회로 대전에서 변호사 활동을 쭉 해왔다. 박성효 대전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이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범계 의원(3선)과 두 번째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21대 총선에 이어 맞대결에 충청권이 주목하고 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내는 등 민주당 내 중진 의원으로 평가받는다.다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과 대전시장, 대전시의원, 서구의원
충청을 연고로 한 '셀럽'들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큰 조명을 받고 있다. 그 첫 테이프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연세대 85)가 끊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남 예산 출신의 백 대표를 영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백 대표는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대신 충남대병원 이사 등 공익 영역으로 눈을 돌리며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펴고 있다. 백 대표를 잘 아는 인사들은 그를 진보 성향으로 분류한다. 그러면서도 보수의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연예계의 대표적 친명 인사로 분류하는 배우 이원종(대전대
'명·문 충돌' 국면에서 '친노' 좌장인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표에 친문의 핵심인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비서실장의 공천은 받아줘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으나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그간 이재명 대표를 치켜세웠던 이 전 대표의 심기는 편할 리가 없다.민주당을 이끌 '인재'로 "이 대표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평가를 공공연히 해왔던 터라 이 전 대표의 입장은 난처해졌다.이 같은 분위기와 결을 같이하는 또 다른 사례가 바로 세종갑 전략공천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제14차 회의 결과)는 29일 대전중구에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과 이은권 전 의원, 채원기 변호사 등 3인 경선으로 결정했다. 당초 전략공천설이 확산됐으나 진통 끝에 경선 방식을 택했다.추가 공모에 응한 최명길 전 의원은 면접에서 "추가 공모한 뒤 기존 후보와 같이 경선을 치르는 건 논리와 명분에서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전략공천에 염두에 둔 면접이 아니라는 점에서 스스로 경선 참여를 접은 것으로 관측된다.최 전 의원 선택지는 수도권 미발표 지역이나 위성비례정당인
'구마적 이원종'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허영(춘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야권 인사 지원에 나섰다.배우 이원종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전대신고(9회)를 나와 충남대 철학과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각각 중퇴하고 대학은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그의 대신고 동기는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다. 두 사람 모두 야권색이 짙어 종종 만난다고 한다.모교인 대신고의 후배 특강 요청이 있을 때는 두 말 없이 달려와 후배들을 격려하고 내려 온 김에 여러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정치인 못지 않은 '행보'를
세종갑이 '대한민국 정치 1번지'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청와대가 있을 당시만 해도 서울 종로가 그 역할을 해왔으나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후 무게감은 크게 떨어졌다. 종로에는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국민의힘은 최재형 의원, 개혁신당은 금태섭 전 의원이 출격 태세다.세종갑은 4월 총선에 당대표급이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결심을 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에 전화를 걸어 출마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재선을 한 논산· 계룡· 금산 지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37,비례)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출마를 결심했다.이 의원은 다음 달 4일 세종시의회 임시회에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선 선거일 30일 전에 시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이 의원은 28일 계룡일보와 통화에서 "국민의미래 출마를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당선되면 광역의원(세종시의원) 사퇴 후 바로 '여의도'로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의원은 14세에 갑작스러운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중학교를 중퇴하고 3년간
'친명'을 자처하는 청년 예비후보들에게 '전략공천'이라는 단어는 '조리돌림'보다 더 무섭다.노종용 세종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야당탄압 중단과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 김건희 명품수수 의혹 수사,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대장동 50억 클럽 등 쌍특검 수용, 국가균형발전과 소멸되가는 지방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등 국정 방향을 되돌릴 것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노 후보는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을 역임했고 이재명 대표의 철학이 깃든 '기본사회위원회' 세종시 상임대표를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재선, 논산 계룡 금산)의 22대 총선 선택지로 세종갑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 대표는 27일 오후 계룡일보와 통화에서 "세종갑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며 "마음이 굳어지면 다음 주중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세종갑 출마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과 충청 벨트 구축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탈당 전 두 사람 간의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의 세종행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친노( 故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시계'가 세종갑으로 다시 돌아오는 모양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세종시장 선거에 큰 공을 들인 이 대표(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개혁신당 출범의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지난달 31일 세종시를 택했을 정도로 애착이 크다.이 대표는 경기도 동탄과 세종갑, 대구 등 전국의 5개 지점에서 지역구 출마를 검토 중인 가운데 26일 세종갑을 중심으로 여론조사가 돌아갔다.세종갑은 국민의힘은 류제화 변호사가 단수 공천을 받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 하려 하자, 예비후보 5인이 득달같이 달
최명길 전 의원과 채원기 변호사가 대전 중구(국민의힘)를 22대 총선 출마지를 선택했으나 접근로는 결이 다르다.최 전 의원은 자신이 전략공천 후보자임을 분명히 했으나, 채 변호사는 28일 추가 공모자에 대한 면접을 본 후 29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공지했다.채 변호사는 지난 23일부터 공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과 공천관리위원회의 일정 등을 자세히 알리며 '문자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국민인재'로 영입된 채원기 변호사는 대전 유일의 '영입인재'라는 점을 들어 '전략공천'에 무게를 뒀으나 지난주부터 기류가 변했다.이유는 알 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현 상임고문)과 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들과의 26일 오찬 회동이 전격 취소된 배경에 여러 추측이 무성하다.취소는 전날 오후 늦은 시간인 오후 9시 30분쯤 시의원들의 단톡방에 공지로 떴다. 설명은 없었다.세종갑에서 예비후보로 뛰는 예비후보들은 이 전 대표의 오찬 회동 주재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설로 시끄러운 판에 당의 원로가 세종시의원들은 소집하는 듯한 모임은 적절하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했다.전략공천 후보로는 이해찬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
자신의 '울산사건 1심 유죄'가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며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26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지난 19일 전격 불출마 선언을 예고했다가 동료 의원들의 만류로 일주일간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택했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1심 판결이 제 공천 결정을 늦추는 사유가 된 것은 상처였다"라며 당 지도부와 공관위의 판단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