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원'이란 별명을 지닌 배우 정준호가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화성을)를 지지한 게 아니냐는 시각에 "해당 선거사무소를 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정준호는 3일 상영작 서울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정치 행보라 볼 수 있다는 질문에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이고 오랫동안 인생을 같이 살아온 그런 분들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며 일부 연예인의 특정 정치인 지지와는 다르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그는 "당시 후보로 나온 친한 동생이 저희 사무실을 찾아와 부탁한 것이다. 힘을 실어달라 해
'읍소론'과 '범야권 200석 압승론'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금사과, 금참회, 금파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민심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 의정 갈등' 파국 책임을 '용산'으로 돌리는 분위기다.야당은 정권심판론이 제대로 먹히는 프레임이라며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하면서도 윤-한 갈등을 부추기는 언급을 쏟아내고 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읍소 전략과 함께 "내가 잘못한 것은 없지 않느냐"며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모색 중이다. 여권 내 균열이 감지되는 대목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 비방에 대해 엄중 대처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후보(초선)은 '최근 유튜브 및 SNS 등을 활용하여 저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모욕적으로 비방하는 행위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며 민·형사상의 처벌의 대상이 되는 불법행위"라고 밝혔다.강 후보는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구체적 내용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보수 유튜브 채널에 '강준현'을 치면 관련 내용이 1일과 2일 이틀 연속 나온다.내용이 원색적이고 확정적으로 나오자, 강 후보
레임덕에 여권이 공포에 떨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총선에서 '몰살'하는 게 아니냐며 급기야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임기가 3년이나 남은 대통령이 사실상 '식물통'이 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공격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이탈을 촉구하고 앞서 조해진 의원은 시국기자회견이라는 이름을 빌어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여권 내 균열 수위가 커지고 있다.그 사이에서 존재감을 표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국민의힘 전북 전주을(효자, 삼천, 서신) 정운천 후보는 1일 오전 10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함거 속에서 4일 동안 전주시민들이 느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아픔과 분노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라고 운을 뗀 정운천 후보는, "전주에 대한 무지한 정치 검사가 낙하산으로 내려와 높은 지지를 받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아픔과 분노에 찬 마음이 이렇게까지 큰지 몰랐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정 후보는 "민심의 차가움을 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전을 방문한 날 비윤계 인사인 유승민 전 의원과 5선 중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대통령 리더십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대국민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대전을 방문한 뒤 대전선병원을 찾아 의료 현장을 점검하는 등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같은 날 대전 유세 현장에선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들의 언동에 격노하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더불어
4·10 총선이 임박하면서 여론조사가 여야 정치권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지지층 결집 현상을 바로 보여줘서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위세를 떨치는 것도 '민심의 지도'를 읽는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다.전국이 '블루오션'에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은 기분이 매우 '블루하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이면엔 여론조사의 잇따른 부진 탓이다.지난주 전국을 강타한 '파란 물결 지라시'에 여권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3월 31일 대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유승민 전 의원의 등판이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케미'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한동훈 비대위' 출범 후 여권에선 한 위원장 영입은 '신의 한수'라며지지율 반등과 차기 대권 잠룡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 '한동훈의 시간'이 시작됐다.그러나 2번에 걸친 '용산'과의 충돌로 두 사람 간의 '케미'는 강을 건너갔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최근 여론 동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200석 싹쓸이론이 힘을 받자, 국민의힘 후보들은 '한동훈 원톱'의 약발이 다했다며 유승민 전 의원 투입, 개혁신당과의 단일화 등 외연 확장을
4·10 총선 사전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나홀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용산과 윤핵관' 출신임을 알리는 프로필 사진이 민심 현장에서 역풍을 맞자, 각 후보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인증샷을 '선거용품'으로 내세웠다.이제는 여권의 두 상징 인물 때문에 지지율이 급락하자, 후보들은 지역에서 어쩔지 모르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지난 36년간 보수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진보진영에겐 '악지'였음에도 최근 여론 동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팽행히 맞서는 형국에 충청 보수 진영은 깜짝
세종갑 더불어민주당원들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유는 자당 후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후보등록 마감이 끝난 후 민주당이 전격적으로 공천을 취소했다.이영선 변호사가 애초 공천자로 확정됐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이유로 공천 취소라는 초유의 카드를 빼들었다.세종갑은 류제화 변호사와 '이재명 사당화'를 주창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맞서는 형국이다.민주당은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반이재명'의 김 의원을 지지할 수는 없다고 한다.김 의원은 민주당 복당 등의 제스쳐를 쓰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약으로 언급한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이 생각보다 호응이 약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참에 대법원을 지방으로 이전해 옮기는 게 국토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여러 해석이 나온다.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차피 세종시를 되돌리지 못할 바엔 세종시를 입법 수도로 하고 국회를 모두 이전하는 게 맞는 결정일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그는 "대통령실을 지방 이전 하는 것은 수도방위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하지만 입법수도, 사법수도,
출처가 불분명한 '지라시' 한 장에 정치권이 27일 요동쳤다.각 당의 예상 의석수를 비교적 '과학적'으로 꾸민 지라시의 요지는 범야권이 개헌이 가능한 200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것이다.국민의힘은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21대 총선에 밑도는 의석수가 예상된다는 다소 야권 성향 인사가 작성한 듯한 느낌이다.이 지라시에 상당 부분 '공감'한 이유는 여권 내 균열과 국민 눈높이를 둘러싼 용산과 국민의힘의 이견에 스윙보터들이 '테마가 있는 야당' 쪽이 주장하는 정권심판론에 호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21대 총선 당시에는 당시의 야당인 미래
여권의 총공세에도 더불어민주당은 흔들리지 않는 모양새다. 윤·한 갈등의 틈을 파고든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은 '테마'가 있는 공격 포인트를 찾아 여권의 지지율을 1주일 사이 곤두박질 치게 하고 있다.수도권에 시작된 '파란 바람'이 충청, 강원권, 경남권으로 내려가며 전역이 '블루오션'으로 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는 민주당과 "그렇지 않다"며 반전 카드로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카드를 빼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결기는 대단하다.정치평론가들은 점수를 후하게 주지 않고 있다. 세종 이전 카드는 충청 공약이 아닌 '영등포구청
본격적인 선거운동 국면에 접어들면서 '사법리스크'에 처한 후보들이 방어벽을 치느라 곤혹을 치르고 있다.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울산 사건 항소심 리스크'로 대전 중구 출마를 접고 조국 대표와 손을 잡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8번을 받아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무난한 당선권에 들어갔다.이재명 대표와 대학 동문이고 '7인회' 멤버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갑)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월 아내와 함께 각각 벌금 200만 원의 유죄 선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선거판에 알려져 상대 후보의 타킷이 되고 있다.문 의원 측은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나가기 위한 군소 정당 및 무소속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토론회는 각 해당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언론사가 주최하는 두 가지로 나뉜다.중앙선관위의 기준은 5석 이상 원내 정당과 27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의 평균치가 5%를 넘는 후보만이 참석 가능하다. 많은 후보가 나올 경우, 제한된 시간에 토론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소속 후보는 5석 이상이라 입후보자는 방송토론 참석이 가능하다.나머지 군소정당은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5% 이상의 여론조사 결과가 있어야
더불어민주당의 '갭 투기 의혹'에 충청 여야는 대응에 온도 차를 보였다.중앙당 차원의 공중전도 민주당은 신속을 택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한 걸음 뒤에서 수세적 공격을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민주당은 후보등록을 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공천 취소 카드로 되레 도덕성을 강조하는 정당 이미지를 심으려 했다.지난 23일 밤 11시, 언론의 접근이 사실상 안 되는 시간에 공지문을 돌렸다. 모든 언론은 민주당 공지문을 인용 보도하는 수준이었다.오후부터 기사가 하나씩 나오는데 정작 여당인 국민의힘의 공세는 뜨뜻미지근했다.이유는 판세를 읽는 시
새로운미래의 충청벨트 주목도가 높아졌다.공동대표를 맡은 김종민 의원(재선)의 출마 선언에도 시들했던 '새미래 바람'이 애초 기대를 걸었던 호남이 아닌 '충청'에서 불 낌새가 보이자 고무된 모양새다.24일 밤 늦은 시간에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 취소에 이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세종갑과 관련)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우리가 그래도 가장 나은 선택 아니냐"는 언급이 불을 댕겼다.공동 설립자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죽을 쓰는 지지율과 통합 개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변호사)의 낙마로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논란은 이 변호사가 후보 등록을 위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경기 고양·화성·수원·구리시와 인천, 대전 등지에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 상가 1채, 임차권 1건 등 약 38억 원 대 부동산을 신고한 사실이 전형적 '갭 투기'로 판정받았기 때문이다.세종 민주당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현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텃밭이던 '세종갑'을 잃었다며 오열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는 세종갑과 을 분구 이전에 2번 내리 승리해 7선 고지에 오르며 이 힘을 토대로 당 대표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날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의 공천이 전격 취소됐다.후보 등록 기간을 넘겨 민주당은 공천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미래 김종민 대표의 맞대결로 좁혀졌다.이영선 후보가 있을 때만 해도 김 후보의 '노무현의 꿈을 실현한다'는 구호는 공허했으나, 이제는 친노의 결집이 가능해졌다.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이춘희 전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등 친노 인사들이 건재한 상황에서 김 후보는 힘을 받는 분위기다.민주당 세종 정치권은 당황하는 모습이다.
우리의 청년 정치는 말뿐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년 전 30대에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되며 화려한 주목을 받았다.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시절부터 끝없는 갈등에 당윤리위원회 의결로 대표직에서 쫓겨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22대 총선에서도 청년의 설 자리는 넓지 않았다.대전 서구갑의 유지곤 후보(43), 세종시을의 신용우 후보(38)는 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을 준비해오다 현실 정치의 문턱에 걸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두 후보를 통해 청년 정치의 현주소와 무소속으로 뛰는 이유를 들어봤다.대전 서구갑의 유지곤 후보는 민주당을 탈